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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열풍, 두명중 한명 얼굴 고쳤다

nolite 2009. 10. 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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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A백화점…두 명 중 한 명꼴

8월 28일 오후 6시30분, 서울 강남구 A백화점 식품매장은 저녁 찬거리를 사는 주부들로 북적댔다. 다양한 지역 고객이 오는 일반매장과 달리, 식품매장 주요고객은 부유층과 중산층이 많이 사는 압구정동·잠원동·논현동·청담동 주민들이다. A백화점 식품매장 손님 한 명이 한번에 쓰고 가는 돈은 평균 13만원이다.

배준성(34·JK성형외과) 전문의가 계산대 3m 앞에 서서 선착순으로 여성 300명을 꼼꼼히 살핀 뒤 "189명이 성형수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눈만 한 사람은 87명, 코만 한 사람 8명, 눈·코를 다 한 사람 94명이었다.

다른 의사들이 다른 날짜에 같은 장소를 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지난 8일 오후 6시, 정재호(44·프로필성형외과)·윤원준(44·미고성형외과) 전문의가 A백화점 식품매장에서 같은 방법으로 2차 조사를 벌였다. 두 사람은 "300명 중 120명이 성형을 한 것 같다"고 했다. 눈 17명, 코 67명, 눈·코 36명이었다. 1차(189명)와 2차(120명)의 편차는 왜 생겼을까? 정 전문의와 윤 전문의는 "전문가라도 '관찰'이기 때문에 개인차가 있을 수 있어 한 사람만 '알쏭달쏭하다'고 해도 뺐다"고 했다.


백화점 vs 할인매장 어떻게 다른가

성형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숫자는 강남구 A백화점(600명 중 309명·51.5%)이나 은평구 B할인매장(291명·48.5%)이나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결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이점이 눈에 띄었다.

A백화점은 눈·코를 모두 한 사람(130명)이 눈만 한 사람(104명)과 코만 한 사람(75명)보다 많았다. 반면 B할인매장은 전체 인원 가운데 3분의 2가 눈만 사람(200명)이었다. 윤원준 전문의는 "부유층이 많이 사는 지역일수록 성형수술이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라고 했다.

A백화점은 1차와 2차 조사의 편차가 컸다. 반면 B할인매장은 양쪽이 비슷했다. 두 곳을 모두 조사한 배준성 전문의는 "A백화점은 성형 여부가 헷갈리는 사람이 꽤 있었는데, B할인매장은 비교적 명쾌하게 판단할 수 있었다"고 했다.

A백화점 2차 조사를 맡은 윤원준 전문의는 "부유층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 비싼 병원에서 표가 덜 나게 성형한 사람이 많을 수 있다"며 "전문의 두 명 중 한 명이라도 알쏭달쏭하다는 사람은 모두 추려내 1차보다 숫자가 많이 줄었다"고 했다.

B할인매장 2차 조사를 맡은 홍 전문의는 "요즘 코 수술은 한 듯 안한 듯 고치는 게 유행이라, 과거에 오똑하게 세웠던 사람도 새로 수술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전체 조사와 별도로, 배 전문의가 두 곳을 모두 1차 조사하면서 윤곽수술 여부도 살폈다. 윤곽수술은 부위에 따라 400만~1000만원이 든다. 눈·코에 비해 흔적이 미묘한 까닭에 전체 조사에선 뺐다. 배 전문의는 "A백화점은 1차 조사 대상자 300명 중 27명이, B할인매장은 딱 1명이 윤곽수술을 한 것으로 보였다"고 했다.


명문대 중앙도서관 가보니…열 명 중 네 명꼴

지난달 25일 오전 11시, 남녀공학 명문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배 전문의가 여학생 300명을 선착순으로 관찰한 뒤 "114명이 성형을 한 것 같다"고 했다. 눈 70명, 코 11명, 눈·코 33명이었다.

이어 지난 12일, 이규호(35·메트로성형외과)·윤정섭 전문의가 같은 방법으로 2차 조사를 벌였다. 두 사람은 "300명 중 122명이 성형을 한 것 같다"고 했다. 눈 87명, 코 21명, 눈·코 14명이었다.

1차와 2차 조사 결과에 큰 편차가 없었다. 양쪽을 합산하면 10명 중 4명 꼴(600명 중 236명)로 성형을 한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왔다. 젊은이들에게도 성형이 폭넓게 확산됐음이 확인됐다.

윤 전문의는 "대학 입학 전에 쌍꺼풀 수술을 마치고, 방학 중에 추가로 코를 높이거나 앞트임·뒤트임 수술을 받는 학생이 많다"며 "최근 들어서는 윤곽수술과 지방흡입수술을 받는 대학생도 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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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에 대해 관대해진 인식 때문인지 성형에 대해 거부감이 적은듯하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대학교 도서관에 있는 학생 10명중 4명이라니... 놀랍다. @.@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한다는 얘긴데..   저 수치가 단순히 수술만의 수치가 아니라 관리와

노력의 수치와 비례 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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