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형 쏘나타 출시 이후 자동차 마니아는 물론 일반인들도 이 차의 디자인과 성능, 가격 등을 놓고 품평이 끊이지 않는다. 재야의 고수인 택시기사들도 요즘 신형 쏘나타에 대해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지난주 신형 쏘나타를 운전하는 내내 차에 쏟아지는 시선의 양과 질은 다른 차 시승 때와는 견줄 수 없었다. 국내 대표 브랜드다운 ‘아우라’가 느껴진다.
우선 ‘난’을 모티브로 했다는 디자인의 변화가 시선을 사로잡는 가장 큰 힘이다. 이 차는 4도어 쿠페를 기본 디자인으로 한 첫 쏘나타다. 굵고 역동적인 전면부 모습과 헤드 램프에서 테일 램프까지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 등은 하나의 선을 그은 듯 젊고 세련됐다. 동시에 차체가 커보이는 효과를 발휘한다.
내부도 젊은 감각으로 무장했다. 계기판의 2개 원형모니터는 연료·온도 게이지 까지 모두 담아냈고 중간 컬러모니터는 평균 연비, 경고 등을 수시로 알려줬다. 실내 공간은 뒤편 시트가 깊어진 데다 두께가 얇아지면서 넓어졌다.
2.0 세타 Ⅱ 엔진을 탑재하고,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NF쏘나타보다 가속감이 향상됐다. 최고출력 165ps, 최대토크 20.2㎏·m로 동급 최강 성능을 확보했고, 연비는 기존보다 11.3% 향상된 12.8㎞/ℓ로 중형 세단 최초로 2등급 연비를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진폭 감음형 댐퍼가 가솔린 전 모델에 적용됐다는 신형 쏘나타의 서스펜션은 제네시스와 견줘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동급 최초로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한 경사로 밀림방지장치와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을 적용한 차체자세 제어장치는 소비자들의 선택에 힘을 실어줄 듯 보였고,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2개 정도를 수납할 수 있는 트렁크도 만족스러웠다. 다만 쿠페의 세련미를 더하기 위해 유리창이 작아지고, 뒷좌석 천장이 낮아지면서 다소 답답해진 느낌은 옥에 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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