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 얇아지고 빠지는 양도 늘은 것 같아서 신경 쓰이기 시작주변에 탈모약 먹는 사람이 늘어남나도 이제 약을 먹어야 하나?그래, 더 늦기 전에 먹자위의 흐름을 따라 종로에 가서 약을 받아 왔다.성지라 불리는 곳에 다녀 왔는데, 돈 때문이 아니라 병원 방문 이유를 설명 할 필요도 없고 원하는 약을 받을 수 있는데다가 1년치를 처방 받을 수 있다. 간 김에 상비약이나 영양제 등을 사면 좋다. 거의 30% 정도는 싼 것 같다. 약을 처방 받은 후 매일 저녁 10시에 알람을 맞춰서 빼먹지 않고 잘 챙겨 먹었다. 3달 조금 안 되는 시간이 흘렀는데 보기에도 그렇고 느끼기에도 많이 좋아졌다. 빠지는 모발은 거의 없고, 두꺼워졌다. 좋다.그런데.... 아... 그 3개월 사이에 우울증이 심하게 몇 번 왔었는..